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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가렵고 아파요, 두드러기란? 본문
정의
두드러기란 여러 가지의 원인으로 인해 피부혈관의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장성분이 혈관 주변 조직으로 빠져 나와 생기는 피부팽창과 발적이 나타나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원인
두드러기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비만세포(mast cell)와 호염구(basophil)에서 여러 가지 화학물질이 따로 떨어져 이 물질들에 의해 피부 미세혈관이 확장되고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관으로부터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이 진피로 새어 나와 발생합니다.
히스타민으로 피부 혈관의 히스타민 수용체에 결합하여 혈관을 확장 시키고 투과성을 증가 시킵니다. 비만세포에서는 히스타민 외에 여러 가지 효소, 화학주성인자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염증세포의 유입과 팽진을 유도합니다.
증상
두드러기는 작은 구진성 팽진부터 10 cm 이상의 큰 팽진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작은 팽진이 점점 융합하여 큰 팽진으로 변할 수도 있고 팽진의 중심부가 없어지며 원형의 홍반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 가려움증
- 보통 발생 후 수시간 후 소실, 드물게 하루 이상 지속
(48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함)
- 맥관부종
- 통증
- 호흡 기능장애
- 심혈관계 기능장애
- 위장계 기능장애
진단
두드러기는 환자의 증상에 대한 병력청취와 피부의 팽진을 확인하면 쉽게 진단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임상증상이 없을 때에도 방문하므로 병력청취가 중요합니다. 앞의 두드러기의 원인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두드러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다양한 종류로 분류하므로 정확한 병력청취와 팽진의 분포와 모양, 크기 등을 확인한 후 가능한 한 원인검사를 시행하여 원인과 어떤 두드러기인가를 진단하여야 합니다.
물리적 두드러기가 의심될 경우 유발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며 모든 두드러기 환자에서 획일적인 특정한 원인검사는 추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성 두드러기 환자인 경우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함께 간염과 갑상선질환에 대한 검사, 알레르기 원인검사와 피부 조직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으며 일부 한랭두드러기나 일광두드러기와 같은 물리적 두드러기의 경우도 원인 질환을 알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
두드러기 치료의 기본원칙
1) 두드러기의 원인과 악화요인을 파악하고 제거하거나 회피
2) 원인에 합당한 약물을 선택하여 적정한 용량으로 증상이 소실된 상태를 유지
3) 증상이 발현될 때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약물 복용
4)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 환자가 치료에 대한 부작용이나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여 치료의 순응도를 높여야 합니다.
1. 두드러기의 원인 규명 및 제거
두드러기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어 그 원인을 모두 알기 힘드나 정확한 원인을 아는 것이 두드러기 치료의 시작이며 약물의 선택에도 중요합니다.
2. 약물치료
1) 일반적인 치료
약물 치료의 초점은 비만세포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이나 다양한 염증유발물질에 의한 피부반응을 억제하는데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을 포함한 여러 가지 염증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방법과, 분비된 물질들이 혈관을 비롯한 표적 장기에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표적장기의 히스타민 수용체에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히스타민 작용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사용이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2) 최신 및 예외적 치료
최근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eukotriene receptor antagonist; LTRA), 광선치료, 인터페론(interferon), 정맥내 면역글로블린 치료(Intravenous immunoglobulin; IVIG), 혈장교환술(plasmapheresis) 등 다양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으나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병의 중함과 치료의 부작용 정도를 고려하여 치료를 시도해야 하며 또한 치료비용이나 재발의 가능성 등 충분한 정보를 환자와 공유한 후 치료를 시도해야 합니다.
3) 특정한 물리적두드러기에서 권장되는 치료
피부묘기증의 경우 기본적으로 항히스타민제로 치료하나 니페디핀(nifedipine), 광범위자외선치료(broad-band UVB phototherapy)등이 권장되기도 하며 한랭두드러기나 일광두드러기의 경우 사이클로스포린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3. 예후
급성두드러기의 경우 주로 음식물이나 약물 또는 감염 등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비교적 예후가 좋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고 원인에 따라 예후도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50%에서 1년 내 증상이 좋아진다고 하며 5년 내 85%가 좋아지며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5%가 안 됩니다. 두드러기의 증상이 심하거나 맥관부종이 동반되거나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두드러기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두드러기의 원인은 다양하며 또한 만성적이며 개개인에 따라 치료효과에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므로 두드러기 환자가 내원한 경우 단계적 접근을 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1. 문진과 피부 및 전신증상을 토대로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여 전신적 질환에 기인한 두드러기를 배제하고 가능한 한 두드러기의 원인과 악화요인을 파악하여 환자에게 원인 및 악화요인을 제거하거나 회피하는 방법에 대해 정보를 주고 교육하여야 합니다.
2. 일반적 치료원칙에 따라 기존의 항히스타민제를 투여합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용량의 증감이 쉽지 않으므로 주로 1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 가능용량까지 사용하며 다른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추가합니다.
3. 예외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두드러기는 많은 경우 일시적이고 피부증상을 제외하고는 큰 증상이 없는 가벼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만성적인 경우 우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이나 대부분의 두드러기는 피부과 의사의 진료와 상담으로 잘 조절될 수 있습니다.
출처
health.cdc.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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