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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안에 노폐물이 쌓인다?! 만성신부전이란? 본문
정의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
1) 급성신부전증
신장이 갑자기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지만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잘 받을 경우 기능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2) 만성신부전증
신장이 지속적으로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며, 신장기능이 정상 기능으로 회복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의 단계
3개월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인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신장 기능이 수개월에서 수년의 기간 동안 다음 다섯 단계를 통해 진행성으로 소실된 결과입니다.
흔히 만성 콩팥병의 3단계부터 만성신부전으로 간주합니다
1) 만성 콩팥병 1단계
정상 혹은 증가한 사구체 여과율(90mL/분 초과)
2) 만성 콩팥병 2단계
약간 감소한 사구체 여과율(60~89mL/분)
3) 만성 콩팥병 3단계
중등도의 사구체 여과율 감소(30~59mL/분)
4) 만성 콩팥병 4단계
심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29mL/분)
5) 만성 콩팥병 5단계(=말기 신부전)
확립된 신부전(사구체 여과율 15mL/분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
원인 및 위험요인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 사구체신염입니다.
1. 혈관성
1) 전신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신장에 혈액공급이 저하될 경우
2) 신장 내부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힌 경우
2. 사구체성
1) 사구체 자체의 병적인 변화에 의한 사구체 파괴
2) 전신성 원인에 의한 사구체 파괴 (당뇨병성 신증, 루푸스 신염 등)
3. 요세뇨관간질성
1) 세뇨관 or 간질조직이 파괴될 경우
2) 약물 or 독소에 의한 신염, 신증 등
4) 폐쇄성
- 소변의 배출 경로가 폐쇄되어 요관, 세뇨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질 경우 (전립샘 질환 등)
증상
초기에는 특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혈장 크레아티닌 검사, 단백뇨 검출 등 검사 상에서만 이상소견이 나타납니다.
1. 부종과 고혈압
-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출, 조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남.
2. 울혈성 심부전증
- 혈압 조절 기능이 나빠져 혈관 작용 호르몬의 생성에 의해 혈압이 상승
3. 고질소혈증, 요독증
- 요소가 축적되고 무력감에서 심낭막염 그리고 뇌병증에까지 이를 수 있다.
4. 근무력증
- 전해질 농도 조절을 하지 못하여 칼륨 등 생명유지에 필요한 전해질 농도가 상승
5. 대사성 산증으로 인한 중추신경계 기능 저하
- 중탄산염 생성 감소로 인해 발생하 과다한 산이 효소에 작용해 효소 활성이 감소한다.
6. 빈혈, 피로감
- '에리트로포이에틴'의 합성능력이 감소하여 적혈구 생산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
진단
만성신부전증은 어떤 원인에 의해 네프론(신장의 기본 단위)이 진행적이며 비가역적으로 파괴되어 발생한 것으로,
신장상태 평가와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를 포함하여 진단합니다.
신장의 기능상태를 나타내는 주요 검사지표
1. 혈중 요소질소 농도(BUN, Blood Urea Nitrogen)
-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인 요소질소의 농도를 배출하지 못할 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할 경우 신장의 기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2.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Cr, Creatinine)
-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할 경우 신장의 기능이 나빠진 상태를 알 수 있다.
3.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 사구체에서 소변이 여과되는 속도를 나타내며, 소변검사 등에서 나온 몇가지 수치를 계산하여 알 수 있습니다.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의 감별
만성신부전증을 급성신부전증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급성신부전증은 신부전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신장 기능이 상당 수준 이상 또는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데 비해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감별하는 데에는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 통상적으로 사용됩니다. 흔히 복부 초음파를 통해 양쪽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데, 만성신부전증의 신장은 정상인의 신장보다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의 또 다른 진단적 증거는 혈장 크레아티닌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증가했는가, 혹은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갑자기 증가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가 지금까지 건강해서 혈액검사를 한 적이 없어 이 수치를 알 수 없다면, 신기능 손상이 비가역적이라고 확정될 때까지만 임시로 급성신부전증으로 생각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 조직검사
신장 손상이 어떤 질환으로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 루푸스, 재발성 신우신염, 요로폐쇄, 신독성 물질 등이 있으며 상당수 환자에서는 만성신부전증 진단 이전에 이미 이러한 질병을 진단받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하는 환자에서는 신장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정확한 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상적인 신장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혈관이나 주위 장기 등 주요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특수한 바늘을 신장 내부로 찔러 넣어 안전하게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치료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약물요법
혈압을 조절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전반적인 치료의 기본입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2 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되고, 이것들이 만성신부전이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에서 생성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적혈구생성인자(에리트로포이에틴)와 비타민D3과 더불어 칼슘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증에서 혈중 인산염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조절해주는 인산염 결합제도 사용됩니다.
식이요법
식이요법을 통해 치료할 수는 없지만, 빠르게 악화되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됩니다, 구체적인 식이요법은 주치의 및 영양사와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식이요법에 참고해야될 요소
1) 단백질 섭취
2) 열량 공급
3) 칼륨(Potassium) 섭취제한
4) 칼슘 섭취
5) 나트륨(Sodium)과 물(Water) 섭취제한
6) 마그네슘 섭취 제한
7) 비타민 공급 ( 수용성 비타민 B, C Folic acid 보충)
혈액투석
1) 원리
투석은 반투막을 통과하는 용질의 확산과 용매의 초여과의 원리로 이루어집니다. 환자의 혈액은 투석기의 혈액구획에서 뿜어져 나와 반투막에 접하게 됩니다. 정화된 혈액은 회로를 통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갑니다. 초여과는 투석기 막에 발생하는 정수압의 증가에 의해 일어납니다.
혈관으로부터 체외로 나온 혈액에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물질인 헤파린이 첨가되고, 투석기를 통과하며 노폐물이 걸러진 혈액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2) 부작용과 합병증
혈액투석은 여분의 액체의 제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많은 용액이 제거되거나 너무 빠르게 투석이 시행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저혈압
- 피로
- 흉통
- 다리경련
- 두통
- 패혈증
- 심내막염
- 골수염
- 알레르기 반응 (헤파린 항응고제)
투석불균형증후군은 드물지만 심한 초과민반응입니다. 재채기, 쌕쌕거림, 숨참, 요통에서 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것은 인공신장에 남아 있는 살균제나 반투막 자체에 의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의 장기간 합병증으로 아밀로이드증, 다양한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빈도와 기간이 증가할수록 장기간 합병증의 발생은 증가합니다.
복막투석
복막투석은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하여 투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 환자의 복부에 관을 삽입하며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1) 원리
복막은 수백만 개의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는 반투과성 막으로,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은 구멍을 통해서 통과하나 단백질이나 혈액세포는 통과시키지 않는 선택적 투과막으로 투석액이 복강 내로 주입되면 확산과 삼투를 통해 혈액 내의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혈액에서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신장 이식을 제외하면, 복막투석은 만성콩팥부전의 치료에 첫 번째 방법입니다.
2) 종류
(1) 지속외래복막투석(CAPD: Continuous ambulatory peritoneal dialysis)
(2) 지속주기복막투석(CCPD: Continuous cyclic peritoneal dialysis)
(3) 간헐 복막투석(IPD: Intermittent peritoneal dialysis)
장점
1. 집에서 시행가능
2. 여행이나 휴가 시 용액봉지 휴대가 편하다
3. 혈액투석에 비해 용액의 균형을 맞추기 쉽다
4. 자연적 소변배출이 혈액투석에 비해 오래 유지가능
단점
1. 투석액 교환 시 감염 주의
2. 투석액의 안전한 교환을 위해 시력이나 손 기능이 좋아함.
신장 이식
신장 이식은 뇌사자나 가족 등 다른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한쪽 신장을 공여받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신장 이식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에 비해 환자의 일상생활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배설하는 신장의 기능 외에 신장의 조혈작용, 호르몬 생산 등 신장의 모든 기능이 발병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 이식은 이식할 신장을 제공받기가 쉽지 않으며, 타인의 장기를 이식한 후에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조기검진
당뇨병, 고혈압, 신장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시행하여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에 거품이 나거나 야간뇨, 빈뇨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적절한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율을 높이는 것이 만성 신부전의 진행의 예방에 중요합니다.
출처
health.cdc.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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