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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아들의 호흡질환?! 세기관지염이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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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아들의 호흡질환?! 세기관지염이란?

Allbody 2021. 2. 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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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모세기관지염은 기관지 중 가장 작은 가지인 세기관지에 감염에 의해서 생긴 질환으로 최근에는 세기관지염이라고 합니다. 

 

세기관지염으로 입원하는 환자의 80%가 1세 미만이며 그 중 50%는 1-3개월의 영아입니다.

특정 기저 질환을 가진 소아들은 심한 호흡곤란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 기능이 아직 미숙한 6개월 이하의 영아도 증상이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증상과 경과를 주의해서 관찰해야 합니다. 

 

원인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가 50-75%에서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체에게 받는 항체는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생후 4-6주 내에는 심한 감염증이 흔하지 않으나, 

일찍 태어난 미숙아는 엄마에게서 받은 저항 항체가 낮고 폐의 구조적인 문제로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RSV와 같은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잠복기가 2-5일로 짧아 가족구성원이 많거나 이른 나이에 유아원에 빨리 간 영아에서 잘 발생합니다. 

 

 

세기관지염의 원인

 

-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 리노 바이러스

- 아데노 바이러스

- 마이코플라즈마균

 

 

 

증상

초기 증상

증상 발생 초기 48-72시간 동안 감기와 같이 콧물, 코막힘, 미열, 가벼운 기침 등을 보이다가 갑자기 빠른 호흡(60-80회/분), 천명(쌕쌕거림, wheezing), 숨을 내쉴 때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호흡 곤란

분비물에 의해 기관지의 직경이 좁아지는데 기관지의 생리적 특성 때문에 내쉴 때 더 좁아져서 쌕쌕거림이 생기고 공기 흐름의 방해로 호흡곤란이 나타납니다.

 

- 호흡수 증가

- 심장박동수 증가

- 코가 심하게 벌렁거림

- 갈비뼈 아래 부분이 쑥쑥 들어가는 현상

- 수유의 어려움

 

나이가 어릴 수록 호흡곤란의 증상이 더 빨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미숙아나 2개월 미만의 영아들은 호흡곤란이 있을 때 빈호흡이 아닌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어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아래와 같은 건강의 이상들을 가지고 있는 어린 소아들은 증상이 더욱 심하거나 예후가 나쁠 수 있습니다.

 

- 기관지 폐이형성증을 가진 미숙아 

-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소아 

- 선천적 또는 후천적 면역 결핍증을 가진 소아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 구토 현상이 동반되는 경우

- 호흡이 얕고 빠르며 분당 40회를 넘는 경우 

- 입술 주위와 손가락의 푸른 기운 

- 계속 보채거나 또는 지쳐 보이고 잘 놀지 않는 경우

- 편하게 눕지 못하고 끙끙 앓는 소리를 내는 경우 

- 잘 먹지 못하며 수유를 거부하는 경우 

 

 

 

진단 및 검사

진찰 소견 

1. 콧구멍의 심한 벌렁거림

2. 갈비뼈 아래 부분이 쑥쑥 들어가는 모습

3. 천명음의 세기

4. 무호흡

5. 간과 비장 촉진

 

 

검사

1) 가슴 X-선 검사

증상이 심하여 입원 치료가 필요하거나 특히 열이 있는 환자들에게 폐렴이 동반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을 때 시행합니다. 세기관지염이 있을 때 좁아진 세기관지를 통해 공기가 잘 빠져 나오지 못하므로 폐 전반에 걸친 과팽창 소견을 보입니다. 

 

흔히 소아들은 기도의 이물 흡인으로 인해 천명 증상이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혹시 그런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가슴 X-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2)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

어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를 확진하기 위해서 콧물이나 인두의 분비물을 채취하여 검사실에서 여러 가지 정밀한 검사를 합니다. 

 

 

3) 혈액검사

혈액 검사는 환자의 면역 상태를 측정하고 또한 세균성 감염이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합니다.  동맥혈 채취가 환자에게 고통을 줄 수 있어서 최근에는 피부 표면에서 맥박을 감지하여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합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중한 경우에는 직접 동맥혈을 채취하여 정확한 혈중 산소 분압을 구해야 합니다. 

 

3. 감별 진단

1) 천식과의 감별

세기관지염과 감별해야 할 질환이 천식이지만 소아에서 천명 증상이 처음 발생했을 때 두 질환을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실제로 천식을 가지고 있는 소아라 할지라도 첫 증상을 나타낼 때는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천명(음)을 나타내는 소아에서 천식의 존재를 의심하게 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반복되는 천명 증상을 보이거나 이전의 병력에서 감기 등의 선행 증상 없이 갑자기 천명 증상을 나타낸 경험이 있는 경우 

- 아토피 피부염이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 

- 가족 중에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을 가진 사람이 있는 경우 

- 천식 치료 약제에 대한 증상 완화 소견을 보이는 경우 

- 혈액검사에서 호산구증가증이나 알레르기 항원에 양성을 보이는 경우 

 

 

 

 

치료

치료의 중요한 목표는 저산소증을 해소하고 탈수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수액치료나 경구영양 유지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산소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환자는 입원하여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1.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

- 호흡 횟수의 점진적 증가

- 숨쉴 때 가슴벽이 쑥쑥 들어가는 현상이 있을 때 

- 입 주위와 손끝의 청색증 현상

 

위에 나열된 증상들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 일반적 치료 

만약 환자가 호흡곤란이 심하지 않다면 다음과 같은 치료를 주로 합니다. 

- 38°C 이상의 열이 있을 때는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 콧물이나 코막힘이 심할 때 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생리 식염수를 코 안에 떨어뜨린 후 코 안의 분비물을 흡입기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숨쉬기를 도와줍니다.

- 호흡곤란이 있더라도 심하지 않으면 수유나 식이를 계속하며 조금씩 자주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 상체를 조금 높이는 자세(30~40°)로 편하게 앉히거나 목을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해줍니다.

 

 

3. 특수 치료

- 산소요법

- 금식의 경우 수액을 투여

- 기관지 확장제

- 항생제

- 항바이러스제

- 인공호흡기

 

 

 

위험요인 및 예방

1. 위험요인

 - 간접흡연

 - 인공수유

 - 기저질환(천성성 심장질환)

 - 가족 구성원의 재채기(분비물 입자)

 

 

2. 예방

1) 일반적 예방 치료

(1) 모유 수유

모체로 부터의 받은 항체의 효과로 인해 호흡기 감염에서 어린 소아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 간접 흡연 노출 방지

담배는 소아의 호흡기 점막의 면역을 저하시키므로 절대적 금연이 필요합니다.

 

 

(3) 바이러스 전파 차단

가족 구성원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므로 손세정제를 이용한 손 씻기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한 감기를 앓고 있는 어른이나 나이 많은 소아들과 접촉을 피하고,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을 때 유아원에 보내지 않는 것이 감염의 확산을 차단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6개월 이상 소아들과 소아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매년 인블루엔자 백신을 맞도록 권장해야 합니다.

 

 

2) 특별한 예방 치료

세기관지염 유행 시기엔 면역글로불린을 미리 투여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감염을 방지하거나,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의 중증도를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RSV 정맥 내 면역글로불린 (RSV-IGIV, Respigam®)과 RSV에 대한 단일 클론 항체(Palivizumab, Synagis®)의 두 가지가 사용될 수 있으나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팔리비주맙(시나지스)만이 2005년 수입된 이후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팔리비주맙은 RSV 감염의 계절적인 유행 시기에(11월-3월) 한 달에 한 번씩, 총 5회, 근육주사를 2세 미만의 소아를 대상으로 투여 합니다. 효과는 비록 감염되더라도 경하게 지나가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하거나 입원 치료의 필요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지만 치료제로서의 효과는 없기 때문에 이미 감염이 확실한 경우 치료 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으로서 일반적으로 이러한 예방 치료가 필요한 소아들은 다음과 같으며, 이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보험 급여가 인정됩니다.

 

- 32주 미만(31주+6일까지) 출생한 미숙아

- 2세 미만으로 유행시기 6개월 전에 기관지폐이형성증 진단을 받고 치료한 경우

- 유행시기 시작시점에서 1세 미만으로 혈류역학적으로 유의한 선천심장병 소아 

 

 

 

 

 

출처

health.cdc.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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